롯데는 31일 KT에 포수 김준태(27), 내야수 오윤석(29)을 내주고 투수 이강준(19)을 받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롯데가 데려온 이강준은 184㎝ 80㎏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KT에 지명된 프로 2년차다.
롯데는 이강준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사이드암 투수로서 최고 150㎞ 이상의 공을 던지는 등 점점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 영입을 결정했다.
유망주를 빼앗겼지만 KT는 포수와 내야진에 무게를 더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김준태는 포수로서 수비 능력 뿐 아니라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 등 타격 잠재력이 우수하다. 오윤석은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수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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