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시장은 미국 41.5%로 가장 커, 수입차는 독일제가 42%
친환경 수출액 올해 61.8%↑, 수출 단가도 지속 상승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은 217억 달러, 수입액은 6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48.7%, 수입액은 31.0%가 각 증가했다.
수출 대수는 11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고 수입 대수도 1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가 늘었다.
이 중 2분기만 분석하면 수출액은 107억 달러, 수입액은 41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수출액은 71.9% 증가, 수입액은 38.3%가 증가했다.
수출 대수도 5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수입 대수는 9만 대로 9.3% 각 늘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 친환경차 수요 확대, 북미·EU 등 주요국 수요회복 등으로 올 상반기 승용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6개월간 주요 수출 대상국(금액기준)별 현황분석에서는 대미 승용차 수출비중이 41.5%를 차지해 미국이 승용차 수출시장으로는 가장 크고 증가율에서는 러시아(152.8%)·호주(107.4%)·캐나다(60.6%)·독일(58.0%)·프랑스(53.3%)·미국(36.2%)·영국(24.3%)순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의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8% 증가한 51억 2000만 달러로, 미국(116.0%)·스웨덴(108.8%)·독일(98.8%)·캐나다(71.0%)·프랑스(59.7%)·영국(21.4%) 순으로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승용차 수출액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상반기 13.0%에서 지난해 상반기 21.6%, 올해는 23.5%로 늘었다.
수출 단가의 경우 1000cc 이하 경차는 1만239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한데 반해 주력 품목인 2000cc 초과 휘발유차량은 2만5230달러, 경유차량은 2만9242달러로 각 11.2%, 42.1%가 상승했다. 친환경차도 2만8558달러로 11.7%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 갔다.
수입의 경우 금액기준으로 독일이 29억 100만달러를 기록, 42%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순으로 집계됐다 .
수입 증가율에서는 독일(5.9%)·미국(107.1%)·일본(45.8%)·오스트리아(308.4%)·멕시코(50.3%) 등은 증가한 반면 슬로바키아(14.8%)·영국(21.0%)·남아공(51.5%) 등에서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올 상반기 친환경 승용차 수입액은 3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5.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국가별 분석에서는 독일이 250.6%가 증가했고 미국(160.3%)·일본(77.0%)·중국(1068.5%)·벨기에(85.7%)도 늘었다.
연도별 승용차 수입액 중 친환경차가 차지히는 비중은 2019년 상반기 14.9%, 지난해 상반기 19.9%, 올해는 43.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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