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첸멍, 여자 탁구 단식 금메달
전지희 꺾고 올라온 日 이토미마 동메달 획득
이로써 중국은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여자단식 종목에서 9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개인 종목에서 연속 금메달 역대 최다 기록은 미국팀이 가지고 있는 16연패 기록이다. 미국은 올림픽의 기원인 1896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1960년 로마 올림픽까지 16회 대회 연속 육상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진행형인 개인전 연속 금메달 행진 기록은 육상 3000m 장애물경주 종목의 케냐가 갖고 있다. 케냐는 이 종목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9연패를 기록중이다.
중국도 여자 탁구 단식에서 9연패 반열에 오른 것이다.
한편, 여자 탁구 단식 8강전에서 한국의 전지희를 꺾고 올라온 세계 2위 이토 미마(21)는 3~4위 결정전에서 싱가포르의 유멍위(32)를 4-1로 잡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토 미마는 이번 올림픽에서 신설된 혼합복식에서 미즈타니 준(31)과 함께 중국의 쉬신(31)-류스원(30)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남자단식에서도 세계 1위 판젠동(24·중국)과 3위 마롱(33·중국)의 결승전이 30일 밤 9시에 열리게 되면서, 중국이 또 한번 탁구 최강국임을 증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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