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 조 1위로 16강행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8강서 중국에 패배
허광희는 28일 일본 도쿄의 무가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2-0(21-15 21-19)으로 이겼다.
세계랭킹 38위 허광희는 세계 1위 모모타를 상대로 1세트를 21-15로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기세를 몰아 2세트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21-19로 따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허광희는 메달 후보인 모모타, 티머시 람(미국)과 한 조를 이뤄 2승을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A조에서 1위를 하면 16강을 건너뛰고 8강에 직행한다.
앞서 여자단식 김가은(23·삼성생명)은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여자민(싱가포르)을 2-0(21-13 21-14)으로 꺾었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하라마라 가이탄(멕시코)을 2-0(21-14 21-9)으로 제압한 김가은은 2연승을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혼합복식 서승재(24·삼성생명)-채유정(26·인천국제공항) 조는 8강전에서 왕이류-황둥핑(중국) 조에 0-2(9-21 16-21)로 져 4강에 실패했다.
처음 올림픽에 나선 서승재-채유정 조는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진 데 이어 8강에서도 또 중국의 벽에 막혀 올림픽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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