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DSEV, 라스트마일 e모빌리티 인프라 확산 협력

기사등록 2021/07/26 19:14:51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무빙’(MOOVING)이 친환경 배송 수단 확대를 위해 '디에스이브이'(DSEV)와 손을 잡았다.

무빙은 디에스이브이와 ‘라스트마일 e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에스이브이는 동신모텍 자회사다. 네덜란드 소형 퍼스널리티 전문 업체 '카버'(CARVER)와 3륜 전기차 모델 ‘CARGO’(카고)를 공동 개발해 전문 생산하고 있다.

동신모텍은 르노삼성자동차 초소형 전기차 모델 ‘트위지’를 위탁 생산한다. 글로벌 유수 자동차 메이커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무빙과 디에스이브이는 카고 모델을 무빙의 공유 배터리 충전시스템(BSS)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다. 카고는 코너링 성능과 조종 안정성이 높아 딜리버리를 위한 모빌리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무빙과 디에스이브이는 카고가 국내 '라스트마일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e모빌리티 산업과 지자체별 운영하는 탄소 중립 사업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상명 무빙 대표는 “라스트마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배송원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전기 이륜 자전거, 전기 삼륜차 등 ‘친환경 배송 수단’을 확장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친환경 배송 수단이 다양화하기 위해 각 수단에 맞는 교체형 배터리와 표준화한 BSS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빙은 다양한 플레이어와 협업해 라스트마일 e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다지고 있다.

15일에는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스포츠’와 ‘친환경 배송 수단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무빙과 알톤스포츠는 무빙 공유 배터리 충전 시스템(BSS)향 배달용 전기 자전거를 공동 개발한다. 이어 전기 자전거가 국내 라스트마일 시장에서 확산할 수 있도록 실증·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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