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부터 비수도권 3단계 일괄 상향…총력체제 대응"

기사등록 2021/07/25 16:05:46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범국가 총력 대응 강조

"비수도권 확진자 전국 확산 양상 뚜렷…이중삼중 점검 강화"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비수도권에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하고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위해 협조하고 결단해 주신 지자체장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전국적 차원에서 범국가 총력체제로 대응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중삼중으로 휴가지와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 위험지역과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을 엄중하게 단속해 주시기 바란다"며 "생활치료센터 확충과 병상 확보 등 의료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지자체의 주도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정부는 지자체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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