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수영 400m 혼계영 9연패와 타이 기록
서울, 바르셀로나, 애틀랜타, 시드니, 아테네, 베이징,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그리고 도쿄. 말 그대로 '천하무적'이다.
올림픽 무대에서 30년 이상 한국 여자양궁 단체팀은 적수가 없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여자양궁이 단체전 올림픽 9연패라는 신화를 달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양궁 종목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태극낭자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의 유네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점수 6-0(55-54 56-53 54-51)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양궁 단체전은 서울대회때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미국 남자 수영 400m 혼계영은 1984년 대회부터 2016년까지 9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은 10연패에 도전한다.
미국팀은 특히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보이콧으로 대회에 불참한 것을 제외하면 1960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14연패를 기록중이다. 혼계영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는 한번도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소련 붕괴로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러시아, 우크라니아 등 올림픽연합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1996년 이후에는 러시아로 출전했었다.
개인 종목에서 연속 금메달 역대 최다 기록은 미국팀이 가지고 있는 16연패 기록이다. 미국은 올림픽의 기원인 1896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1960년 로마 올림픽까지 육상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진행형인 개인전 연속 금메달 행진 기록은 육상 3000m 장애물경주 종목의 케냐가 갖고 있다. 케냐는 이 종목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9연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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