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가드로 몰카 방지하세요" 울산 중부경찰서, 식별카드 무료 배포

기사등록 2021/07/23 17:28:03

지역 카페 9곳에 2000장 비치…몰카 식별 가능

[울산=뉴시스] 울산 중부경찰서가 지역 카페 9곳에 배포한 몰가드.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중부경찰서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불법촬영(몰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몰카 식별 카드인 '몰가드(Mol-Guard)'를 카페 등에 비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부서는 카메라등 이용범죄(디지털 성범죄)근절을 위한 시민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프렌차이즈 카페 9곳과 협업해 '몰가드' 카드 2000장을 배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몰가드란 신용카드 정도 크기의 일반 카드 형태로,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 카메라 뒷면에 대고 동영상을 켰을 때 ‘반짝이는’ 물체인 몰카를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품이다.

배포 장소는 이디야(▲반구동점 ▲성남점 ▲성안동점 ▲우정혁신점 ▲남외동점 ▲ 동천강점 ▲복산동점 ▲태화먹거리단지점), 공차 (▲성남점)를 비롯해 경찰서 민원실 등이다.

중부서는 몰가드 홍보 물품 상단에 피해자 지원제도 관련 영상이 담긴 QR코드를, 하단에 몰가드 사용법이 담긴 QR코드를 넣어 제작했다.

안현동 중부경찰서장은 "휴가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불법 촬영'을 가볍게 생각하기보다 몰가드를 이용해 간단한 노력으로 자신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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