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와 연동 완료
26일부터 뱅크시 '풍선과 소녀' 분할소유권 단독 판매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TESSA) 연동을 완료하고, 26일부터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 작품 분할 투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테사는 미술품 소유권을 1000원 단위 소액으로 분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 론칭 이후 장 미쉘 바스키아키스 해링, 야요이 쿠사마 등 53억원 규모 유명 아티스트 작품 투자 공모를 잇달아 성공시켰다.
엘포인트 앱에서 단독 진행하는 분할투자 공모 대상은 그래피티 아트 전설로 알려진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다. 21세기 어반 아트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BBC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영국에서 진행된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90년대부터 익명으로 활동해 온 뱅크시는 현재 글로벌 미술 투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다.
이 작품 분할소유권은 이날부터 엘포인트 모바일 앱에서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부족 금액은 포인트 충전으로 채우면 된다. 다음달 8일까지 투자 참여자 중 777명을 추첨해 분할소유권 구매 포인트의 10%(최대 1만P)를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안병현 롯데멤버스 마이데이터TF팀장은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미술, 음악 등 저작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미술품 저작권에 엘포인트로 1000원 단위 소액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테크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쇼핑 후 잔돈이나 자투리 포인트만으로도 생활 속에서 쉽고 자연스럽게 미술품 투자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사는 미술시장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하고, 소유권을 소액 분할해 누구나 원하는 만큼 투자하고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 유동화 IP 특허를 보유하고, 미술작품의 소유권을 다수의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공유할 뿐 아니라 투명하고 간편하게 양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