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부터다. 세부 종목으론 10m 플랫폼(고정된 다이빙대), 3m 스프링보드(탄성을 이용한 다이빙대)와 2명이 동시에 입수하는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으로 나뉜다.
2020 도쿄올림픽 기준으로 개인전과 2명이 함께 출전하는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을 포함해 남녀 4개씩,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서 공중기술, 회전, 몸 비틀기 등의 연속 기술을 선보이며, 입수할 때 수면에 닿는 신체 표면적이 적어 물이 덜 튈수록 좋은 점수를 받는다. 남자는 총 6번, 여자는 5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다이빙 강국은 중국이다. 2008년 베이징대회 때 8개의 금메달 중 7개를 석권했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 6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다시 7개를 거머쥐었다.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다이빙 8개 종목 중 개인종목인 남자 3m 스프링보드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김영남(제주도청), 남자 10, 플랫폼의 우하람과 김영택(제주도청), 여자 3m 스프링보드의 김수지(울산시청), 여자 10m 플랫폼의 권하림(광주광역시체육회), 2인조 종목인 남자 10m 싱크로의 김영남-우하람 조까지 5개 종목에서 5명의 선수가 총 7장의 출전권을 따냈다.
참가 종목과 선수 수 모두 역대 올림픽 최다다. 종전 최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녀 선수 2명씩 총 4명이 3개 종목에 나선 것이었다.
다이빙 기대주는 우하람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한국 다이빙 간판 선수로 발돋움했다.
우하람은 대표팀 맏형인 김영남과 함께 다이빙 첫날인 25일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 출전한다. 이 종목 출전은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다.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 우하람은 개인종목인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까지 총 3개 종목에 참가한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수지는 개인종목 3m 스프링보드에 나선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메달(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그 밖에 김영남의 친동생 김영택은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고, 권하림은 10m 플랫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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