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권정생 작가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 그림자극으로 재탄생

기사등록 2021/07/20 07:40:41

23~24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랑랑별 때때롱' 그림자극이 오는 23~24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사진=달서문화재단 제공) 2021.07.2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여름방학 특별기획 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이 23~24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자체 제작 공연프로젝트인 DSAC(Dalseo Smiling Arts Center) 2021 프로덕션 시리즈 중 하나다. 

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은 웃는얼굴아트센터, 성주문화예술회관, 연천수레울아트홀의 컨소시엄 사업으로 공동 제작됐다. 대구를 시작으로 성주와 연천에서 각각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어린이공연 전문제작사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와 최초의 그림자극 전문극단 '극단 영'이 주축이 돼 팀을 구성했다.

지역 연주자 6명이 모인 프로젝트 밴드 '랑랑별 밴드(리더 정효민)'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으로 유명한 한국 대표 아동 문학가 고(故) 권정생 선생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무대로 옮겼다. 원작과 가장 어울리는 그림자극으로 관객과 만난다.

공상과 환상의 나라를 여행하며 느끼게 되는 친구와의 진실한 우정과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그림자극, 영상, 라이브 연주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웃는얼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성욱 관장은 20일 "컨소시엄사업 대표기관으로 그림자극을 제작하게 됐다. 어린이들에게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표현하고 아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줄 수 있는 공연으로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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