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델타 변이 확산속 무격리 입국시기 재연기

기사등록 2021/07/19 23:36:20

8월1일에서 재차연기 …정확한 시점 발표하지 않아

[텔아비브=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여성들이 한 술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즐기며 이스라엘 독립 73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효과로 올해 독립기념일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은 유대력으로 4월~5월 중순에 해당하며 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바뀐다. 2021.04.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 속에서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 관광객의 무격리 입국 허용 시기를 재차 연기했다.

18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박사는 “다음 달 1일로 연기했던 백신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 허용 시기를 다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아쉬 박사는 “구체적인 허용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안타깝게도 현 상황에서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해외로 갈 때가 아니다“면서 ”당국은 여행 금지, 제한 국가 목록을 확대하거나 여행을 제한하는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애초 이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개별 관광객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확산되자 관광객 입국 허용 시기를 한 달간 연기했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약 4개월만에 최고치인 1118명을 기록했다. 이어 18일 82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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