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네거티브 안 되지만 도덕성·신상 검증 필요"

기사등록 2021/07/19 15:00:58

"원팀의 바탕 유지되도록 도와달라…저부터 언행 유념"

"사소한 흠도 본선서 핵폭탄…어떤 의혹이든 해명해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9일 대선 후보 경선 네거티브 공방 과열과 관련해 "언어의 품격과 적절성도 잘못되면 비판하겠다. 과거회귀식 진흙탕 싸움, 선을 넘는 네거티브와는 선을 긋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책토론과 대야비판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당원과 지지자들께 다시 부탁드린다. 과하게 내치거나 과하게 감싸기보다 원팀의 바탕이 잘 유지되도록 도와달라"며 "저부터 말과 행동에 더 유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흙수저로 태어나 빵돌이로 성장했지만 모나거나 거칠어지기보다 미스터 스마일이 되고자 노력하며 살아왔다. 경선도 정세균답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전 총리는 "본인과 주변의 도덕성과 신상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검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사소한 흠도 본선에서는 핵폭탄이 된다. 모두를 위해 미리 걸러야 한다"며 "누구의 어떤 의혹이든 스스로 성실히 해명하고, 상대방이 있는 논란은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의 말씀을 경선 현장에 끌어들이는 것도 절제하자. 반드시 지켜야 할 금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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