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접종 현장 참관..."이상반응 예의주시, 신속 대처"
김포시 "개학 전 2차접종 완료…금주 1차 완료"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김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김포생활체육관을 방문해 고3 예방접종 상황을 참관하고 학생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고3 접종 첫날인 이날 김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등 811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고3 접종자들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리 예진표를 작성했다. 번호대로 의사의 예진을 받은 뒤 접종에 참여했다. 응급상황이 생기면 소방서와 연계해 5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할 준비도 마쳤다.
김포시는 8월17일 전 모든 고3 수험생이 2차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오는 23일까지 일주일 안에 1차 접종을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기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접종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31일 이내 다시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예진을 담당하는 의사, 간호사를 만나 격려하고, 학생에게는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에 가거나 119 신고, 학교에 빨리 연락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후 코로나19 임시 상황실을 방문해 김포 시내 학생·교직원발 확진자 현황을 보고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화이자 백신의 만12~15세 접종을 허가한 상태다. 아직 방역 당국의 예방접종계획에는 고3 이하 아동·청소년 접종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유 부총리는 "(고3) 이하 연령대 백신 접종이 승인되고 계획이 잡혀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2학기 개학 전에 방침이 결정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2학기에 안정적인 학사 운영과 전면등교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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