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는 17일 일본 출국 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혔기 때문에 잘해야 할 것 같다. 늦게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빨리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군인 정신으로 팀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범호는 최종 엔트리 22명을 발표하면서 와일드카드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과 함께 센터백으로 김민재를 뽑았다.
그러나 김민재가 소속팀의 반대로 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16일 대체 선수로 박지수를 발탁됐다.
박지수는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서 뛰다 지난달 군 팀인 김천상무에 입대했다.
그는 "김학범 감독님께선 편안하게 하라고 하시면서 빨리 적응하라고 하셨다. 부담이 있지만, 아는 후배들과 (권)창훈이, (황)의조형이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수가 합류한 김학범호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일본 가시마로 이동한 뒤 22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에는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차례대로 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