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군의회,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 개최
관광벨트 활성화·항노화 의료 등 의견수렴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중인 ‘2030 산청비전 중장기 종합 발전계획 연구용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군 전역을 잇는 산청관광벨트 활성화와 산청형 스마트농업인 양성사업, 국제적 한방항노화 웰니스 의료관광 거점 조성 등 지역 맞춤형 특색사업들이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이재근 산청군수와 심재화 산청군의회 의장, 각 실국과장, 실무추진단, 용역수행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연구용역을 맡은 (재)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용역의 기본방향과 과업 추진전략, 추진 로드맵 등 계획을 설명하고 관계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연구원은 산청군의 2030년 중장기 발전을 위한 기본방향으로 ▲인구유입을 통한 도시의 성장 ▲지역산업의 미래지향적 발전 ▲관광도시로서의 새로운 기틀마련 ▲지속적인 도시성장기반 구축 등을 손꼽았다.
기본 구상에 따르면 2030년까지 현재 3만4500명 수준인 인구수를 4만명으로 2016년 기준 전국 평균의 72% 수준인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를 100%까지, 관광객 역시 2019년 기준 67만명 수준에서 130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번 용역은 ‘내 삶의 충전소! 늘품 산청(늘 품어주는 산청, 늘 푸른 산청)’이라는 비전 아래 저출산과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국정과제 및 경남도 발전계획과 연계한 발전전략 수립 ▲저출산·고령화·포스트 코로나·한국형 뉴딜 등 차별화된 프로젝트 발굴 등 9개 부문별 목표 및 발전방향, 추진전략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앞으로 군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실무추진단과 자문위원회 구성·운영으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산청군이 가진 최대 강점은 지리산과 한방약초를 바탕으로 하는 항노화 산업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성장 촉진 방안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귀농귀촌인구 유입과 경제활동인구 유출 방지를 비롯해 트렌드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사업 추진으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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