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거리두기…창문형 에어컨 2주간 매출 15배↑

기사등록 2021/07/16 11:08:01 최종수정 2021/08/26 15:02:1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역대급 폭염 소식에 에어컨 판매량이 늘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서 시민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2021.07.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며 설치가 쉬운 창문형 에어컨의 수요가 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이 지난 6월29일~7월12일 에어컨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5배 늘었다. 이 중 창문형 에어컨은 15배 상승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지난 1~14일 선풍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늘었는데, 창문형 에어컨은 490%가 상승했다.

티몬에서는 15일 판촉 행사 '10분 어택'에서 20만원대로 저렴하게 나온 한일전기 창문형에어컨(WAC-1900)이 단 10분만에 300여대가 매진되기도 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별도의 실외기가 필요없이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 에어컨이 설치된 가정에서도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방마다 추가 냉방기를 찾기 위해 창문형 에어컨을 찾기도 한다.

티몬 관계자는 “1인가구의 증가와 집콕 등으로 방마다 냉방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설치가 간편한 이동형·창문형 에어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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