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치원·학교 92% 원격수업…이틀새 학생 247명 확진

기사등록 2021/07/15 16:37:05

비수도권 98% 등교…다음주면 대부분 여름방학

1학기 6832명 확진…전체 확진자 중 학생은 8%

일주일간 대학생·교직원 387명 확진…총 3557명

[인천=뉴시스]초등학생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6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 마련된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찾은 학생 가족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12일부터 수도권 유치원과 학교가 순차적으로 등교를 중단하면서 전체 92%가 원격수업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1학기 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진 학생 수는 6832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공개한 원격수업 현황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기준 수도권 유치원·학교 7768개교 중 7142개교(91.9%)가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371개교(4.8%)만이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했으며, 255개교(3.3%)는 방학이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1만2744개교 중 1만2476개교(97.9%)가 등교 중이다. 확진자 발생 등을 이유로 학교 문을 닫은 학교는 41개교(0.3%)에 불과했다.

전국 수치로 보면 2만512개교 중 1만2847개교(62.6%)는 등교를 유지했다. 7183개교(35%)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나머지 482개교(2.4%)는 방학 등을 이유로 휴업한 학교다. 대부분 학교는 다음주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학생 수 기준으로 지난 14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593만3328명 중 282만731명만이 등교해, 등교비율은 47.5%로 떨어졌다. 코로나19 관련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은 총 4만3576명이며, 이 중 1만7416명은 확진됐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들이다.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학생 24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에 120명 이상 확진된 것이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76명, 광주 18명, 대구 17명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1학기 개학 이후 월별 전체 확진자 중 학생 비율은 약 8%다. 3월이 7.92%로 가장 낮았고, 4월에 8.43%로 가장 높았다.

교직원의 경우 이틀간 33명이 더 확진됐다. 이로써 1학기 누적 확진자는 모두 7808명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 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인천 미추홀구 A초등학교 관련해서는 총 5개교에 걸쳐 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45명은 학생, 4명은 교직원이다.

대학가에서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대학생 총 3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은 3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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