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격수' 박용진 "도지사가 이름 붙인다고 기본주택 되나…국민 호도"

기사등록 2021/07/15 14:51:25

"이재명, 매번 상황 모면위해 국민 현혹…불안한 후보"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박용진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15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주택 정책과 관련 "매번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다른 말을 해서 국민을 현혹하면 되겠냐"며 "이래서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를 신뢰하시겠나"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왜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를 '말 바꾸는 정치인', '불안한 후보'로 생각하시는지 다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기 남양주에 있는 '지금지구'의 기본주택을 '장수명 주택'이라 이름 지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지금지구'는 이재명 후보가 공약하겠다는 기본주택이 아닐 뿐 아니라, 장수명 주택은 아예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도지사가 기본주택이라고 이름 붙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수명 주택은 주택법 2조에 따라 '구조적으로 오랫동안 유지·관리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내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성과 수리 용이성 등이 우수한 주택을 말한다"며 "이 후보님이 공공주택을 장수명주택으로 한다고 해서 그게 기본주택이 된다고 우기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다 아시면서도 그렇게 주장하시는 거라면 국민을 호도하시는 것이고, 보고를 잘못 받아 착각하신 것이라면 관련 직원을 엄히 징계하셔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본소득이 제1공약이 아니라고 해서 국민적인 논란을 만든 것도, '별장도 생필품'이라 얘기해 국민의 억장을 무너지게 한 것도, 또 '지금지구'를 기본주택 '시범단지'라고 했다가 '시범적 사업부지'라고 하면서 오락가락 한 것도 모두 이재명 후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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