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61%, 폐지에 동의…여성 51%는 반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48%가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61%는 여가부 폐지를 지지한 반면 여성의 51%는 반대하며 여성과 남성의 입장이 극명하게 나뉘는 모습이다.
15일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spq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여가부 폐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동의한다'는 의견은 48%, '동의하지 않는다'는 41%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61%가 '동의한다', 32%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반면 여성은 35%가 '동의한다'고 밝혔고, 51%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여성의 경우 무응답이 15%로 남성 무응답(7%)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세대별 의견 격차도 컸다. 18~29세 응답자의 59%, 30~39세 응답자의 59%는 여가부 폐지에 동의했다.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40~49세(41%), 50~59세(43%), 60~69세(49%), 70세 이상(34%) 등 높은 연령대에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됐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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