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박민우 대신 신인 투수 김진욱 깜짝 발탁

기사등록 2021/07/15 10:53:11

박민우, 방역수칙 위반에 자진 사퇴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말 1사에서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KIA 2번타자 김선빈을 상대하고 있다. 2021.04.15.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좌완 투수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이 '김경문호'에 추가 발탁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김진욱이 2020 도쿄올림픽에 추가 승선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는 14일 내야수 박민우(NC 다이노스)가 대표팀에서 하차한 뒤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했다. 기술위원회의 추천 및 감독, 코칭스태프의 논의 결과 김진욱이 최종 낙점됐다.

김진욱은 지난 3월19일 KBO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던 사전 등록 명단 154명 중 한 명이다.

강릉고를 졸업하고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루키 김진욱은 올해 17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8.07의 성적을 냈다.

시즌 초 선발로 나서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원으로 보직을 이동한 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진욱이 태극마크를 달면서 이번 야구대표팀의 신인은 두 명으로 늘었다. 앞서 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도쿄행에 성공했다.

KBO는 KBSA를 통해 교체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박민우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물의를 빚자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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