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하루확진자, 스무날 새 25%넘게 증가…45.6만명

기사등록 2021/07/14 20:40:11
[AP/뉴시스] 14일 인도네시아 자바 서부 보고르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사망자를 묻을 무덤을 파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전세계의 코로나19 신규감염이 6월 하순 저점에서 스무날 조금 지나 27% 늘어났다.

미국 뉴욕 타임스의 하루확진자 1주일 평균치 집계서 13일(화) 45만6300명이 기록됐다. 이는 4월 인도발 폭증이 진정되고 감소세로 돌아서 6월21일 기록됐던 최근 저점 35만8900명 규모의 127% 수준이다.

세계 여러 나라가 전염력 강한 델타 변이 비상이 걸리면서 신규발생이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고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하루 45만 명 신규확진은 올해 최저점이었던 2월20일의 35만8600명이 급반등세로 돌아 두 달 뒤인 4월28일의 82만5600명까지 치솟았던 폭증 기간의 초반 3월 중순 규모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는 벌써 하루 50만 명 대 발생이 7월9일의 50만8300명에 이어 13일 53만1700명으로 두 번 출현했다. 이 집계서 50만 명대 발생은 50일 전인 5월28일 이후 없다가 9일 처음 나타났다.

[AP/뉴시스] 14일 프랑스 남부 뮈레에서 사람들이 '필히 마스크 착용' 팻말과 함께 한창 진행중인 전국 사이클경기 투르드프랑스 17구간 178킬로 스타트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 집계서 최근 1주일 간 80개 국이 그 직전주보다 평균 하루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과 인도가 매일 4만2400명 및 4만300명 씩 가장 많이 발병되고 있는데 이 나라들로서는 확실한 하향안정세 수치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 발생자가 많은 인도네시아(3만8600명), 영국(3만3200명) 및 2만5000명 대의 러시아와 미국은 재확산 모습이며 여기에는 델타 변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전세계 누적확진자는 14일 오후 현재 1억8790만 명을 넘어섰으며 총사망자는 405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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