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영화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단편 영화제다. 300편이 넘는 영화를 상영하고 할리우드 산업 전문가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신흥 독립 영화 제작자들을 포함하여 매년 1만명의 관객이 참석하는 큰 규모의 국제 단편 영화제 중 하나다.
LA영화제서 수여하는 주요 부문의 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인증을 받고 있으며, 해당 수상작들은 오스카상 후보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번 영화제서 ASIA 부문에 오른 '엄마, 영숙'은 오스카상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은덕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엄마, 영숙'은 두 아들과 함께 외롭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영숙(소희정)에게 우연히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미 2020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당선작 후보에 올랐을 뿐 아니라, 같은 해 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소희정은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카이로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보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쳐왔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LA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극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엄마, 영숙'은 오는 7월31일까지 LA영화제의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기간 내 유료 멤버쉽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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