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주렁주렁 달린 박이 만든 그늘에서 더위 피하세요"

충남 계룡시가 도심속 무더위를 식혀줄 '주렁주렁 박터널'을 조성해 시민에 개방, 호응을 얻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에 길이 30m, 폭 14m로 조성된 박터널은 조롱박, 미니홍라인, 줄무늬국수호박, 사두오이 등 알록달록 관상용 박 12종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개인은 자율관람, 단체는 사전신청 후 관람할 수 있다.

또 사전 접수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는 해바라기 컵가든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식물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박터널을 걸으며 더위를 잊고 자연을 즐기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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