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산기 속해…하루하루 상황 굉장히 중요"
"지자체·전문가 의견 취합해 2주 뒤 방역조치 결정"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정례 브리핑에서 26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의 발표 시기를 질문 받고선 "현재 (코로나19)상황을 보고 있으며 현재로선 명확하게 말하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수도권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의 4단계가 적용 중이다. 그 기간은 12일 0시부터 26일 0시까지다. 통상 거리두기 단계 적용 기간이 종료되기 직전 주에 중대본에서 발표한다.
손 반장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계속 커지고 있는 확산기에 속해 있다보니 하루하루의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거리두기의 효과 자체는 적어도 1주 후부터 나타나기에 현재 취하고 있는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면서 유행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계속적으로 지켜보면서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진단검사와 역학조사의 확대를 통해 숨은 감염자를 최대한 찾아내고 그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숨은 감염자가 줄어들게 되는 지표를 매일 확인해야지만 알 수 있는데 이런(확산기) 상황에선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계속적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을 지나서 다음 주부터의 변동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를 유심히 봐야 될 것"이라며 "다음 주 유행 상황을 보면서 지방자치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2주 뒤 거리두기 단계 혹은 방역조치 조정안을 정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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