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오후 5시 회동 예정…조문 감사 인사 겸해"
"정치·당 경험이 없으니 권 의원의 말 들어볼 것"
최 전 원장, 이준석 대표와도 조만간 만날 예정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전 원장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1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일(14일) 오후 5시 최 전 원장과 권영세 의원이 만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으로 당 외 인사들의 영입 등을 직접 조율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갈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여러 가지 말씀을 들을 것이다. (최 전 원장이) 정치 경험이 없고, 당 경험이 없으니 권영세 의원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당에서 (부친상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사 인사를 하는 겸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이 최근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부친의) 상중이었고, 이제 끝났기 때문에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이준석 대표와도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부친상에 조문한 데에 (최 전 원장이) 감사의 뜻을 표했다"며 "조만간 뵙자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입당과 정치 행보와 관련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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