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적자' 김경수 장인상에 與 대선주자들 앞다퉈 조문

기사등록 2021/07/13 18:13:34

각 후보 조문 일정 잡혀…이재명은 미정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13일 오후 김경수 경남도지사 장인의 빈소가 차려진 전남 목포시 산정동 봉황장례문화원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1.07.13. parks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친문 적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장인상 조문 행렬에 나선다.

13일 오전 김 지사 장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6명 주자의 캠프에서는 조문 일정을 잡기 위한 내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각 캠프가 공지한 일정에 따르면 먼저 이날 저녁에는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이 차례로 조문할 예정이다. 14일 저녁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빈소를 찾는다.

이낙연 전 대표는 강원도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목포로 이동, 15일 자정께 조문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도 조문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 주자들의 조문에는 친노·친문 세력 끌어안기 성격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1일 댓글 여론조작 사건 대법원 최종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김 지사의 향후 행보가 친노·친문 세력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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