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야경코스·9~11월 가을 코스 마련…5인 이상 예약시 매일 운영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 구석구석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를 운행할 예정이며, 5인 이상 예약 시 매일 차량을 배차할 계획이다.
운행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차량 소독 및 손 소독제 비치, 탑승 전 발열 체크 등 철저한 방역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광양시티투어는 계절의 특색을 담아 7월과 8월 야경 코스와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 코스로 나눠 운영한다.
야경 코스는 한여름 태양이 시드는 오후 4시 순천역을 출발해 광양 버스터미널, 중마관광안내소를 거쳐 구봉산전망대, 느랭이골 별빛축제, 해오름육교와 무지개다리 등을 차례로 둘러본 뒤 순천역에 밤 11시에 도착한다.
첫 코스인 구봉산전망대는 '2020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으로 낮에는 광양만, 순천, 여수산단, 경남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밤에는 신비한 봉수대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맛집이 즐비한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서 저녁 식사 후 해가 기울면 본격적인 야경 투어가 시작된다.
'문체부 전국 야간명소 BEST 30', 전라남도 추천관광지 등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느랭이골 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호흡하고, 1430만 개 빛의 향연에 빠진다.
광양의 상징인 태양이 광양만 물결 위에서 힘차게 도약하는 형상의 해오름육교와 무지개다리는 은은한 빛의 선율을 선사하며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광양시티투어는 광양시 홈페이지 '문화관광' 코너 또는 전화로 투어 전날 오후 1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투어 이용료는 일반 3000원, 군인·경로·학생 2000원, 장애인·미취학 아동 1000원이며 관광지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이귀식 광양시 관광협의회장은 "올해 광양시티투어는 DMO(지역관광 추진조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는 느랭이골자연휴양림, 해오름육교, 이순신대교 등 광양의 대표 관광지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가을코스(9월~11월)는 오전 9시 순천역을 출발해 광양 버스터미널, 중마관광안내소, 구봉산전망대, 와인 동굴, 광양불고기특화거리(중식), 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 백운산 휴양림&치유의숲, 역사문화관을 탐방하는 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가 휴관인 월요일에는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나는 서천 꽃길에서 코스모스의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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