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안전차관 주재 긴급 점검회의 개최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 주재로 '여름철 폭염 대응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른 데 이어 다음 주부터 더 강한 폭염이 닥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집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2일 낮 12시에 기해 폭염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주의 단계는 전국 10%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회의에서는 주의 단계 발령에 따른 기관별 폭염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재난 대응체계 가동, 무더위쉼터·그늘막 등 피해 저감시설 운영, 농어촌지역 예찰활동,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상황 등을 살펴봤다.
보건복지부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야외 건설현장 노동자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각각 점검했다.
김 차관은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항상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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