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한 부동산 중개소 방문해 현장 목소리 들어
"전세난도 심각하고, 서민들 받는 고통이 너무 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도봉구의 한 부동산 중개소를 방문해 방진기 중개사협회도봉지회장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만남에서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이 낳은 각종 부작용의 사례와 현업 종사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은 집값이 상승하는 패턴, 소위 '영끌'을 통한 매수세, 전세가 폭등과 전세난 현황 등에 대해 잇따라 질문했다.
방진기 협회장은 "지난 1년 사이 전세가격이 1억원, 매매가격이 1억 5000만원 올랐다"며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 원인으로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과 6월 1일부터 주택임대차 신고가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 협회장은 "이로 인해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 문제도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책이야말로 복잡한 사항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교하게 설계해야 하는데, 선한 의도만으로는 기대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과의 정책대담 이후, 생생한 현장상황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