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097명…수도권 72.4%·비수도권 27.6%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4차 유행'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량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 월요일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150명 증가한 17만296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1일과 평일인 12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환자 발생 규모다.
여기에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발생에 지난주 처음으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그동안 국내에서 주로 발견됐던 알파형보다 2배 이상 검출되기 시작했다.
수리모델링 결과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한달 뒤인 8월 중순 하루 2331명 정점에 도달하겠지만 12일부터 시작한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가 효과를 거둔다면 2주 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8월 말 600명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9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3명이다.
7일부터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68명→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1097명으로 일주일간 1000명대다.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198.7명으로 사흘째 1000명대다. 직전 주(711.3명)보다 68%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 414명, 경기 31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72.4%인 794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03명(27.6%)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9일 22.1%로 20%를 초과한 뒤 27%대까지 상승했다. 지역별로 경남 49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충남 32명, 대전 31명, 강원 19명, 제주 19명, 전북 18명, 전남 13명, 광주 9명, 세종 8명, 경북 8명, 울산 7명, 충북 7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53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52.0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4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83명 늘어 1만349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많은 146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65명 증가해 누적 15만475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0.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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