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스트리밍 플랫폼 다양화…기가지니 이벤트

기사등록 2021/07/12 15:23:45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활용 신곡 마케팅

커넥티드 서비스 통한 음악 스트리밍 재생 전년 比 27%↑

PC 음원 스트리밍↓…커넥티드 카 등 새로운 플랫폼 사용량↑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 스피커의 강점을 활용한 아티스트 신곡 마케팅이 업계 최초로 시도됐다.

지니뮤직은 KT기가지니의 명령어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기가지니 실행 후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틀어줘”라는 말을 하게 되면 에픽하이의 신곡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가 재생되며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다.

최근 음원 스트리밍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를 통해 재생된다. 특히 기가지니와 같은 AI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6월 1개월간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틀어줘”라는 발화는 작년 동기간 대비 6배 증가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다변화는 지난 1년 간(2020년 7월~2021년 6월) 통계를 봐도 두드러진다. 스마트기기, 인공지능 스피커, 커네티드 카 등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통한 스트리밍 건수는 작년(2019년 7월~2020년 6월) 대비 27% 증가했다.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디지털 음원 기기 점유율은 10.1%로 PC(5.1%)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커넥티드 디바이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공지능 스피커(72%)이며 스마트기기(20.1%)와 커넥티드카(2.8%)도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니뮤직 이상헌 전략마케팅실장은 “지니뮤직은 KT기가지니와 협업해 아티스트 신곡 마케팅의 새로운 툴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했다”며 “인공지능 스피커가 발화명령으로 음악감상이 용이한 점을 고려했고 다양한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활용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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