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군 기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논산 육군훈련소서 집단 감염 80명 육박
2주간 외박·면회·외출 전국 부대서 금지
주한미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 사이에 주한미군 관련자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소속된 카투사 1명이 지난 5일 부대 복귀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 2명을 비롯해 캠프 케이시 소속 현역 미군 4명과 카투사 1명, 오산 공군 기지 소속 미군 1명은 지난 5~7일 증상 발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험프리스 기지 소속 미군 1명, 캠프 케이시 소속 미군 1명이 지난 6일 병원 치료를 앞둔 사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7일 미국 복귀자 검사에서 캠프 케이시 미군 1명과 오산 기지 미군 1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15명(현역 장병 775명)이 됐다. 이 중 785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230명은 한국에서 감염된 인원이다.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주한미군 인원 80%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했지만 지난달부터 동두천 기지와 평택 기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뒤늦게 양성이 된 훈련병이 발견되면서 지난 7일 하루 동안 부대원 52명이 확진됐다. 이어 8일 20여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논산훈련소 내 집단 감염 규모는 70명을 넘어 80명 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외박과 면회, 외출이 전국 군부대에서 금지된다. 예방 접종 완료자도 예외 없이 면회가 금지된다.
사적 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종교활동의 경우 온라인 비대면으로 해야 한다. 행사와 방문, 출장, 회의도 금지된다.
휴가는 부대 인원 10% 안에서 최소 범위 안에서 허락된다. 비수도권 부대의 경우 장성급 지휘관 승인하에 안전지역에 한해 외출이 허용된다.
출퇴근을 하는 간부들도 일과 후 외출과 이동이 통제된다. 간부들은 민간 종교시설이나 타 지역 종교시설 방문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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