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 최소 1009명 감염…최다 확진 또 경신 예상

기사등록 2021/07/09 18:29:35 최종수정 2021/07/09 18:57:41

서울 413명, 경기 337명, 인천 36명

전날 동시간대보다 50명 감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부가 인천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을 거리두기 4단계로 하는 새 조정안을 발표했다. 오는 12일부터는 수도권에서 18시 이후 2인만 모임이 가능하며 직계가족, 예방접종자 등의 예외는 없다. 또한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이 집합금지가 된다. 9일 서울 시내 식당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2021.07.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발동되는 가운데 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1009명 발생했다.

각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 등을 취합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09명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는 1059명으로 50명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이날 최다 확진자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유행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에선 이날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413명, 경기와 인천은 각각 오후 5시 기준 337명, 36명으로 파악됐다.

경기는 전날 같은 시간대와 확진자 수가 동일했고, 서울은 17명, 인천은 35명 감소했다. 수도권 전체에서는 52명이 감소한 수치다.

비수도권을 보면 부산은 현재까지 57명의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부산은 3일 연속 5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산세가 커지던 충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으로 확인돼 전날 동시간대 41명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호남권에서는 광주의 확진자 증가가 눈에 띈다. 전날 동시간대 3명이었던 광주 확진자는 이날 16명으로 늘었다. 전남 1명, 전북 4명이 발생했다.

강원에서는 14명, 대전 23명, 충북 19명, 충남 20명이며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 12명, 경북 6명, 울산 13명, 경남 30명, 제주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재난 문자를 비롯해 질병관리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확진자를 취합하는 민간 사이트인 '코로나 라이브' 홈페이지에서는 이날 6시20분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900명으로 집계돼 전일 동시간대 대비 30명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4차 유행 규모가 과거 1~3차때보다 더 클 것으로 예측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본격적인 네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과거 유행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오늘도 어제(8일)보다 증가할 양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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