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저자는 이 모든 생각은 틀렸다고 한다. 나아가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하고, 과거에 끌려다니며 더 찬란히 빛나는 미래를 포기한다고 말한다.
찾거나 발견해야 할 성격 '유형'이나 '고정된 자아' 같은 건 없다. 성격은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과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바탕으로 의식적으로 선택될 수 있고, 선택되어야 한다.
또한 저자는 순간의 변화가 아니라 지속적이면서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방법도 제시한다. 바로 성격, 정체성, 잠재의식, 환경이라는 네 가지 레버를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면 독한 노력과 열정 없이도 쉽게 변화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 최고의 변화를 이룬 다양한 사람들의 성공 사례가 나온다. 컴퓨터만 끼고 살던 방구석 루저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창업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 14년간 복역 후 출소해서 하버드대학교 선임 연구원이 된 안드레 노먼 그리고 마약 중독과 정신질환의 문제가 있는 가정에서 성장한 어린 시절을 딛고 박사 학위를 받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저자 자신까지.
이들은 절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세상의 말 따윈 믿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최고의 인생을 만들었다. 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328쪽, 비즈니스북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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