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방송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의 핵 연구 관련 센터가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 공격을 받은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됐다고 보고했다. 다만 그 피해 규모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해당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정보 사안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는 만큼 자세한 내용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대답했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관련 사안에 대해 좀 더 광범위하게 언급한다면서,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행위가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사이버 첩보 위협’으로 남아있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최근 몇 년간 목격한 대로 북한은 파괴적 사이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북한에 의한 사이버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네트워크 보안담당자들, 일반인들이 계속 경계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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