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박서준이 출연한 드라마가 일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한류 스타로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8일 소속사 어썸이엔티에 따르면 최근 일본 아마존 사이트의 한국 드라마 DVD 판매 실시간 랭킹 20위 안에 박서준이 출연한 드라마가 5편이나 올랐다.

이날 기준 드라마 '화랑'이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마녀의 연애',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까지 총 5편이 순위에 올랐다. 매시간 업데이트되는 판매 차트에 박서준의 주연작 5편이 꾸준히 차트 상위에 머물면서 한국 드라마를 향한 관심의 중심에 박서준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 드라마 신작 DVD 판매 랭킹(8일 기준)에서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1위부터 3위까지 휩쓸었다. 이는 DVD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박서준의 인기를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일본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0 종합 TOP10'에 따르면 '이태원 클라쓰'가 2위,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9위를 차지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박서준의 건강하고, 유쾌한 매력이 작품을 통해 전해져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팬까지 다양한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며 사랑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진행된 박서준의 데뷔 10주년 기념 언택트 팬미팅 '박서준, Comma'는 일본 KNTV에서 독점 생중계된 후 자막판을 추가 편성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는 9일부터 도쿄 시부야에서 열리는 스튜디오드래곤 한국 드라마 전시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부스도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현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류 스타들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박서준의 드라마가 일본 내에서 연이어 히트를 치며, 1040세대를 아우르는 4차 한류 붐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현지 제작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안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모션이 어려운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화보나 광고, 온택트 팬미팅 등 현지 관계자들의 섭외 문의가 쏟아진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국내 드라마 업계를 넘어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명 제작사와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 러브콜을 계속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서준 측은 "출연 작품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박서준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드림(가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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