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여수 해상 적조 예찰위해 함정·항공기 등 433차례 투입
평년보다 기온·수온 높아 적조 기승 우려…피해 예방위해 신속대응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적조 발생이 우려되는 7월과 8월 경비함정과 항공기, 드론 등을 활용해 적조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작년 적조는 두 차례 발생으로 49일에 걸쳐 전남·경남 남해안에 국지적으로 발생했다. 해경은 최근 3년간 여수 인근 해상의 적조 예찰 활동을 위해서 경비함정, 항공기, 드론 등 433차례를 투입해 예찰 지원에 나섰다.
최근 10년간 남해안의 적조 발생은 일조량이 많고 수온이 높은 7~8월에 집중됐다. 대부분 양식장이 밀집한 창원, 통영, 여수 등 해상에서 발생해 양식 어·패류 폐사 등 막대한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대마난류 강세로 수온이 0.5 ~ 1도 내외로 높을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전망하고 있어 적조도 기승을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대규모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응과 적극적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 협력 지원 및 경비함정 등을 동원한 입체적 적조 예찰, 정보전파 등 방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유해성 적조로 인한 어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함정 및 방제정, 드론 등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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