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온천천변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하부도로의 통행이 통제됐다.
또 금정구 영락지하차도, 동구 초량1·2지하도, 부산진구 개금·범천·당감 지하차도와 혜화굴다리 1개 차로, 북구 화명생태공원 지하차도 등도 통제 중이다.
이어 동구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남구 대남지하차도, 사상구 수관교, 사상구청 교차로, 중구 부산우체국교차로~연안부두삼거리 등도 통제됐다.
더불어 영도구 절영로 100m구간이 침수돼 양 방향 통행이 어려운 상태다.
이와 함께 북·강서·금정구에 산사태 주의보 발령되기도 했다.
특히 사하구 당리동 괴정천에서 노란색 우의를 착용한 노인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하천을 집중 수색했다.
하천에 떠내려간 70대 A씨는 오후 4시께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와 무사하며,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간당 최대강수는 영도구 60㎜, 남구 52.5㎜, 사하구 50㎜, 해운대구 43.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밤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8일 오전 중으로 그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8일 낮 12시까지)은 30~80㎜이다.
한편 올해 첫 장맛비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33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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