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주, 밀양, 김해, 사천, 고성, 하동 호우경보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산, 경남(창원, 진주, 밀양, 김해, 사천, 고성, 하동)에 호우경보, 울산과 그 밖의 경남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송백(밀양) 79.5㎜, 마산회원(창원) 79.0㎜, 거창 75.0 지리산(산청)㎜, 65.0㎜, 사천 61.0㎜, 함양군 58.3㎜, 개천(고성) 54.0㎜, 진영(김해) 52.5㎜, 대곡(진주) 50.0㎜, 두서(울주) 49.0㎜를 기록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생성된 비구름대가 시속 약 60㎞의 속도로 동북동진하는 가운데 오늘(7일) 부산, 울산, 경남에는 흐리고 비가 오겠다.
특히, 서해상에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부산, 울산, 경남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내일(8일)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경남에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되니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농경지 침수와 계곡과 농수로, 저수지 범람과 급류에 유의하고, 상·하수도 관거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하수구나 배수구,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이 높다"며 "침수 지역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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