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개 시군 호우경보... 재난안전본부 비상 2단계 가동

기사등록 2021/07/07 11:40:00

무주·진안·정읍·임실 등 호우경보로 격상

익산 중앙·매일시장 상가 200동 침수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7일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전주시 호성동의 한 도로에 발생한 씽크홀 모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 전북지역 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평균 115.2㎜가 내렸다.

이날 도 재난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 도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9시 40분부터는 무주와 진안, 정읍, 임실 등 4개 시군에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무주군에 149.5㎜, 전주시에 147.6㎜가 내렸으며, 기상청에서는 장마 전선 영향으로 8일까지 전북지역에 50 ~ 100㎜(많은곳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도에서는 호우특보 상황에 따라 7일 9시 4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시·군과 함께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총 238건이며 익산시 중앙, 매일시장 내 상가 200동과 일반 건물 6건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고창과 부안의 7개 농가에서 3.1ha(벼 1.2, 콩 1.5, 수박 0.4)의 농경지도 침수피해 발생으로 피해조사 및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들이 물을 빼내고 있다. 2021.07.06. pmkeul@newsis.com

추가로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 산45 마을도로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 내 토사유출이 발생하여 도로를 통제하고 신속히 복구를 완료하였고, 추가로 무주군 안성면 일원 3개소에서도 사면붕괴가 발생해 복구 진행 중이다.

도는 국립공원 등 도내 12개소 전체 탐방로 130개 노선 중 74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또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둔치주차장 6개 시군의 8개소 출입 통제, 인명피해우려지역 30개소 및 야영장 5개소 등이 접근통제 중이다.

전북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임야 등 외딴곳에 홀로 거주중인 어르신이 있는 경우 읍면동과 협력하여 현황 관리하고, 집중호우 및 피해발생 우려 시 사전대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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