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8개 시·군 호우주의보…최대 150㎜ 장맛비(종합)

기사등록 2021/07/07 09:43:08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1.07.04. mangusta@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와 경북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9시20분을 기해 포항, 경산, 영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대구와 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군위, 구미, 경주, 청도, 고령 등 경북 15개 시·군에도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며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90㎜ 이상, 12시간 동안 180㎜ 이상 예측될 때 발표된다.

경북북부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서해상으로 위치한 강한 비구름대가 낮부터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이 오전에 남쪽으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오겠고 호우특보 구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구미 115.1㎜, 영주 59.6㎜, 문경 59.5㎜, 청송 56.2㎜, 영덕 55.6㎜, 경주 52.1㎜, 영천 46.3㎜, 대구 42.6㎜, 포항 35.7㎜ 안동 24.1㎜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칠곡 132.5㎜, 김천 대덕 120㎜, 구미 선산 84㎜ 등을 기록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8일까지 대구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