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밤사이 장마 소강…오후부턴 다시 영향권

기사등록 2021/07/07 07:13:58

장마 전선 북상…밤사이 강수량 미미

오후부터 영향권 들며 200㎜ 안팎 비

[진도=뉴시스] 변재훈 기자 = 기록적 집중호우가 쏟아진 6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일원에서 범람한 빗물에 고립돼 있던 주민을 소방당국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전남소방 제공) 2021.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지역이 장마전선 영향을 잠시 벗어나면서 밤사이 비가 소강 상태를 보였다.

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일일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15㎜, 광주 조선대 8㎜, 곡성 옥과 7.5㎜, 담양 7㎜, 장성 6.5㎜, 영광 4.9㎜ 등을 기록했다.

앞서 전날 밤 광주·전남 전역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으나, 장마 전선이 충청 지역으로 북상하면서 호우특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다만 오전부터 장마 전선이 다시 남하하기 시작하고,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오후부터는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다시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특별한 기상 변동이 없으면 오후부터 발령된다.

오는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사흘간 300~5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다.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미리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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