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유재석의 전속 계약금이 100억원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개그맨이었던 유재석씨와의 전속계약이 오는 15일로 종료된다"며 "논의 끝에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유재석씨의 의사를 존중해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FNC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으로서 당사와 함께 왕성한 활동을 해준 유재석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유재석씨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성원 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5년여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해 오다가 지난 2015년 7월16일에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3년 후인 지난 2018년 7월 재계약을 맺었고, 오는 15일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있었다.
이날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유재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한 레이블, 유희열이 수장인 안테나 등과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귀추가 주목됐다.
안테나 측은 이날 뉴시스에 "미팅을 한 건 맞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도 "유재석씨와 (전속 계약을) 논의하고 만난 것은 맞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 MC'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와 영향력을 지닌 유재석은 'FA 대어'로 꼽힌다. 그만큼 그의 새로운 둥지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일각에서는 유재석이 100억원대에 육박하는 계약금을 받고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유재석은 현재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식스센스2',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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