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이스북서 이 지사측 해명 '저격'
"새로운 100년 만들겠다던 문 대통령 닮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까지 닮았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대권도전을 선언하면서 "친일·미점령군이 대한민국을 수립했다"고 주장했고, 이 발언이 야권에 의해 논란이 되자 3일 이 지사 측은 “승전국인 미국은 교전국인 일제의 무장해제와 그 지배영역을 군사적으로 통제하였으므로 ‘점령’이 맞는 표현”이라고 해명을 내놓았다.
이 해명은 “미군 스스로도 ‘점령군'이라고 표현했으며, 미군은 한반도를 일본의 피해 국가가 아니라 일본의 일부로 취급했다”고 덧붙여졌다.
원 지사는 3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지사가 비겁한 해명을 했다"며 "자기는 1948년 대한민국 수립 이전의 미군정기를 말한 것이니 미국이 점령한 것이 맞다는 주장이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는 어제 친일세력과 미점령군이 합작해 지배체제를 만들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깨끗하게 출발 못했다고 분명하게 말했다"며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까지 밝혔다. 대한민국을 친일세력과 미점령군이 만든 지배체제로 더럽혀진 나라로 이야기한 것은 이재명 지사 본인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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