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공장서 큰불...공장 관계자 9명 자력 대피(종합)

기사등록 2021/07/03 00:32:49 최종수정 2021/07/03 17:15:49

경보령 '1단계'에서 '2단계' 격상

[시흥=뉴시스]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 2021.7.2.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종대 기자 = 2일 오후 9시 54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한 스펀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나자 공장 관계자 9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공장에서 위험물 옥외탱크저장소와 옥외저장소, 일반취급소를 보유하고, 제4류 제3·4석유류를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길이 확산되자 오후 10시 7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11시 2분께 주변 공장 2개 동으로 연소 확대가 우려돼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시흥=뉴시스]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 2021.7.2.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당국은 화학공장 사고에 대비해 고성능화학차나 화학차, 회복차 등의 장비를 갖춘 시흥화학구조대와 서산화학구조대, 수도권구조대, 인천소방본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진압대원 등 인력 220명과 펌프차와 고가굴절차 등 장비 79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시흥시는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대형화재 발생으로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날 불이 난 공장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면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119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불이 난 공장은 '스펀지'로 불리는 연질 폴리우레탄 슬라브스톡 폼을 생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폴리우레탄 폼은 보온과 단열, 내구성이 뛰어난 고분자 소재로서 가구와 의류 등 일상생활용품부터 자동차, 전자제품 등 전문 분야 재료로도 널리 사용되지만 화재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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