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방정부·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박람회' 유공자 포상

기사등록 2021/07/02 14:42:27

김순희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포장' 등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지역 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기업 12곳이 2일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2~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획재정부 등 17개 부처와 광주광역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전국협동조합협의회 등 8개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 공동 개최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김순희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정부 포장' ▲드림위드 앙상블,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수퍼빈㈜ '대통령 표창' ▲문보경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장,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법인㈜, 김광자 ㈜고려진공안전 대표, 김성래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세상 본부장, 한국국제협력단 '국무총리 표창' ▲양평군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 '우수 마을기업' ▲화성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 대상' ▲수원시 '우수상' 등을 각각 받았다.

훈장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포장'을 받은 김순희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김포시 최초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아이쿱)을 설립했다. 그는 청년층의 사회적기업가 정신 확산, 공정무역 확산, 경기도 협동조합 광역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활동과 교류에 앞장섰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성남시 사회적기업 '드림위드 앙상블'(이사장 이옥주)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전문 연주 활동, 장애 인식개선 교육, 음악교육 사업,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 등으로 발달장애 청년에게 직업 재활뿐 아니라 희망을 전달한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문보경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장은 2004년 국내 첫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만들고,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줄곧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 수장을 맡아 시·군과의 협력 강화,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활성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등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8년 1회 박람회 이후 단일 광역 지방정부 단위에서 10건 이상의 사회적경제 분야 수상자가 나온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는 공익을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왔다. 내년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에 위탁 운영 중인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를 산하기관인 '경기도 사회적경제원'으로 확대 출범할 계획이다.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1380만 도민이 골고루 사회적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창업과 성장 지원, 협업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기관 신설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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