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음식점 관련 245명…부산 등 방문 확인
이용자 밀집·마스크 미흡…이용 전후 인근 방문
"주말·방학 유흥시설 이용 자제…시설 방역관리"
방역 당국은 2주간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 이용을 자제하고 수도권 지역 클럽·주점 이용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에서 특별히 젊은 연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등을 중심으로 전파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후 비수도권 지역으로 다시 전파되는 사례도 확인돼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245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마포구 음식점 이용자 관련 53명, 성남 소재 학원 관련 72명이 확인됐다. 부천·고양·의정부·인천·남양주 소재 학원과 관련해선 120명이다.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달 19일 모임을 가진 마포구 홍대 펍(라밤바)은 이용자들이 밀집해 있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을 방문한 일부 확진자들이 이 시설 이용 전후로 인근 주점과 댄스연습실 등 8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전파 가능 시설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확진자 2명이 부산 부산진구 소재 감성주점(그루브라운지바)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은 백신 미접종 비율이 매우 높다. 이런 상황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맞물려지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일어나는 주점, 음식점,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과 이후 방학을 맞아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을 통한 감염, 이를 통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당장 이번 주말을 포함해 향후 2주 동안 각종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시설 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 방명록 관리, 주기적인 환기를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도권 등에서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경우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도록 적극 권고한다"며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 전후로 대화할 때 짧은 순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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