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새 단장한 맹금사에 멸종위기 수리류 3종 보전

기사등록 2021/07/02 11:15:00

독수리, 검독수리, 흰꼬리수리 보전

[서울=뉴시스] 서울대공원의 맹금사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1.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새롭게 단장한 맹금사에서 세 종류의 수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수리는 멸종 위기종으로 다른 동물원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세 가지의 수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서울동물원이 유일하다.

매목 수리과는 날카로운 발톱과 갈고리 모양의 부리가 특징이며 기류를 타는 기술이 뛰어나다. 먹이의 종류는 곤충부터 포유류까지 다양하다.

서울대공원 맹금사는 동물원 개원 당시부터 만들어진 좁고 열악한 철창 형태에서 37년만인 지난해 11월 새 단장을 마쳤다. 재조성한 공간은 전시 중심 공간에서 멸종 위기종의 보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했다.

독수리와 같은 대형 맹금류가 비행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조성하고, 올빼미와 수리부엉이 같은 소형 맹금류의 야행성을 살려주기 위해 바위틈 작은 보금자리 형태의 동굴을 연출하는 등 서식 환경을 재현했다.

맹금사에는 수리부엉이, 올빼미, 콘도르 등 다양한 맹금류가 살고 있다. 특히 3종의 수리류 독수리, 검독수리, 흰꼬리수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동물원간 교류를 통해 서울대공원으로 오게 된 검독수리 1마리와 흰꼬리수리 2마리는 각각 국립생태원과 대전오월드에서 번식한 개체들이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국내·외 동물원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체계를 갖추어 멸종 위기종의 보전과 동물복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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