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보다 더 많은 요소 고려"
"우수 정보보고 사례 등 반영"
"새로운 임지서도 역할 하길"
법무부는 1일 오후 법무부 대강당에서 '고검검사급 검사 전출 신고식'을 진행했다. 신고식에는 법무부·대검찰청 포함, 재경·수도권청에서 지방청으로 전출하는 검사 약 16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인사는 과거보다 더 많은 인사 요소를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하고자 했다고 자부한다"며"일선 검찰청의 우수 정보보고 사례 등 여러 요소를 향후 인사에 보다 폭넓게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우수 정보보고 사례로 ▲사법경찰관이 영장 없이 오락기를 압수수색한 사건에서 검사가 보완수사를 요구해 시정한 사례 ▲경찰이 불송치 결정문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검찰의 기재례를 공유한 사례 ▲여러 시민·인권단체들과 함께 자료를 공유해 암장될 뻔한 아동학대 사건을 밝혀낸 사례 등을 언급했다.
그는 "검사들이 인권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사법통제관·인권보호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할 때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선 검사들이 국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애쓴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알아줄 때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있는 검찰이 대한민국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며 "새로운 임지에 가서도 중간간부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무부는 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지방청에서 재경·수도권청으로 전입하는 검사 약 190여명이 참석하는 '고검검사급 검사 전입 신고식'을 연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5일 고검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날짜는 2일이다. 정권 수사팀장 다수가 교체됐고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불리는 특수통 검사들은 한직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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